요즘 연예인이상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전문가들이 있죠? 바로 쉐프인데요. 최근 유명 셰프 미카엘 아쉬미노프가 각종 논란에 중심에 섰는데요? 이에 대해 좀더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문화평론가 김연수님 모셨습니다.
Q) 최근 방송가에서는 셰프들의 활약이 대단한 것 같아요. 방송가에서 셰프가 이렇게 주목받게 되는 것은 왜 인가요? 과거에는 사실 이렇게까지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던것 같은데요.
A) 요즘에는 유명 셰프들의 인기가 연예인 못지않게 대단한데요. 특히 이렇게 셰프가 관심의 대상이 되는건 2000년대 들어오면서 대중들이 ‘웰빙. 잘 먹고 잘사는 것’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구요. 그러다보니 방송이 자연스레 여러가지 잘 먹을 수 있는 팁을 주는 프로그램들, 예를들면 맛집이라든이, 특별한 레피시를 소개한다든지, 건강에 좋은 음식효능을 소개한다든지 등 음식관련 콘텐츠들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음식이나 재료 자체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들 일명 ‘먹방’이 넘쳐나게 되고 그 역시도 대중들에게 식상하게 될 즈음, 그것을 만드는 ‘장인’ 즉 ‘셰프’에게 주목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실력은 기본이고 말솜씨나 외모가 출중한 국내외 셰프들이 방송에 소개되니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는 생각이듭니다. 이번 미카엘 사건만 봐도 셰프들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커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Q) 불가리아 출신의 유명셰프 미카엘은 그의 주 경력인 '모 호텔 셰프 경력'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한 매체의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되었죠?
A)미카엘씨는 훈남에 친근한 이미지까지 있어서 대중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그런 점에서 이 소식은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이처럼 모 매체에서 ‘미카엘은 셰프가 아닌 홀 서버 직원이었고 이전 호텔 셰프 경력이 허위’다 라는 보도가 나오자 미카엘 측은 경력증명서를 곧바로 공개했습니다. 지난 2012년 11월 4일부터 2005년 11월 31일까지 베키아에누보에서 3년간 셰프로 근무했으며 모호텔 인사팀에서도 미카엘의 전 경력을 확인해줬습니다. 이외에도 미카엘은 1998년 4월부터 2002년 6월까지 불가리아 호텔 쉐프로 일했으며,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불가리아 레스토랑의 오너쉐프로 활동하고 있다고 공식 경력을 밝혔습니다. 즉, 미카엘은 ‘요리사 자격증이 있으며 내년이면 14년차 셰프’라는 것은 입증이 된 상태인데요, 그래서인지 경력논란에 대해서는 일단락 지어진 모습입니다. 또한 미카엘의 간판 출연 프로그램인 [냉장고를 부탁해] 제작진도 경력이 확인된 만큼 향후 출연에 큰 문제가 없다는 데 결론을 내리고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Q) 그런데 미카엘이 현재 출연중인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의 출연료를 가압류당했다는 소식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미카엘은 반박하고 있는 입장이죠? 어제 미카엘측에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는 보도자료를 냈던데요?
A)미카엘은 이번 자질논란에 대해 자신이 유명인인 것을 악의적으로 이용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한 매체는 '불가리아 출신 미카엘 셰프가 자신이하고 있는 레스토랑 매수대금을 갚지 않아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료가 채무 문제로 가압류됐다'고 보도하자, 이에 대해 미카엘 측은 '공인이라는 것을 악용해 이미지를 깎아내리고자 허위 사실들을 부풀렸다'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